인천서도 독도 포토존 철거 논란…"다른 역에 재설치"[연합뉴스, 2024.08.28.]
◎ 인천서도 독도 포토존 철거 논란…"다른 역에 재설치" 시민단체 "철거 이유 석연치 않아"…교통공사 "작년 일인데…" [연합뉴스, 2024년 8월 28일] ○ 최근 서울지하철에서 불거진 '독도 홍보물' 철거·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인천지하철로 옮겨붙었음 - 인천교통공사, 28일 : 오는 10월까지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인접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공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센트럴파크역·부평삼거리역·계산역 등 인천 1호선 3개 역에서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부평삼거리역은 시각장애인 편의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특화하고 계산역에는 개방형 문화·역사 갤러리를 조성할 예정임 : 인천지하철 역사에 독도 포토존이 설치되는 것은 지난해 4월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있던 독도 포토존이 철거된 이후 1년 6개월 만임 - 인천교통공사 : 지난해 2월 인천 2호선 석남역에서 60대 남성이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불을 질러 역무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한 사건이 발생하자 2개월 뒤 인천 1·2호선 역사 내 인공화단 24곳과 간석오거리역 포토존을 철거했음 : 방화 사건 발생 이후 시민 안전을 위해 가연성 재질의 인공화단과 포토존을 일제 정비했다는 게 철거 이유였음 -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철거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 인천평화복지연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 "공사가 간석오거리역 독도 포토존 옆에 있던 독도 홍보용TV도 함께 철거한 점은 화재 위험을 핑계로 시민들에게 홍보되는 독도 정신을 철거한 것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음 : 이 단체는 인천교통공사의 간석오거리역 독도 홍보물 철거 경위에 대한 인천시의회의 조사를 촉구했음 -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이에 대해 : "올해 4월 특화역사 조성 사업계획을 세운 뒤 7월에 재외동포청과 인접한 센트럴파크역에 독도 포토존을 추가로 설치하자는 내부 의견이 제기돼 추진한 것“ :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불거진 독도 홍보물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음 ○ 링크 - 인천서도독도포토존철거논란다른역에재설치[연합뉴스,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