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3) 경북 울릉군 독도의 돌돔- 바다 사막화 막는 ‘독도의 수호자’[주간경향, 2024.09.02.]

  • 등록: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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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3) 경북 울릉군 독도의 돌돔- 바다 사막화 막는 ‘독도의 수호자’
[주간경향, 2024년 9월 2일]

○ 2018년 8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관계자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음

- 독도 최단거리 기점을 조사하는 게 목적이었음

- 운이 좋게도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서 돌돔 무리를 만났음
: 한국에는 ‘돔’ 자 항렬의 물고기가 많음
: 돔은 가시 지느러미를 의미하니 돔 자가 들어간 어류는 가시 지느러미가 있다고 보면 됨
: 이중 참돔과 감성돔, 돌돔 등은 스쿠버다이버뿐 아니라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많음

- 돌돔은 어릴 때는 주로 떠다니는 해조류인 ‘뜬말’ 아래에 붙어 플랑크톤을 먹고 자람
: 어느 정도 성장하면 암초 그늘로 숨어들어 저서 생활을 함
: 양턱의 이빨이 단단한 데다 새의 부리처럼 생겨 딱딱한 소라나 성게 등을 깨어 먹을 수 있음
: 특히 성게를 즐겨 먹기에 암초 틈 근처에 성게 껍질이 늘어져 있으면 근처에 돌돔이 살고 있으리라 추정해볼 수도 있음
: 돌돔을 전문적으로 낚는 낚시꾼들은 말똥성게를 미끼로 사용함

- 돌돔은 어릴 때는 몸 전체에 뚜렷한 일곱 개의 검은색 가로줄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희미하게 변해 은회색이 됨
: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돌돔은 작은 몸에 있는 뚜렷한 검은색 가로줄무늬로 관상용 열대어처럼 보이기도 함
: 이름에 ‘돌’ 자가 붙은 내력은 주로 암초지대에 살기에 암초를 뜻하는 ‘돌’ 자가 붙었다는 것이 정설임
: 육질이 돌처럼 단단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설득력이 있음

○ 링크 - 경북울릉군독도의돌돔[주간경향,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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