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코로나도 끝났는데… 독도우체통 설치, 6년째 ‘낮잠’[서울신문, 2024.12.19.]
◎ 태풍·코로나도 끝났는데… 독도우체통 설치, 6년째 ‘낮잠’ 독도사무소에 ‘5번째’ 연장 신청 / 경북우정청 “사업 시점 가늠 불가” [서울신문, 2024년 12월 19일] ○ 독도우체통 설치에 나선 경북지방우정청 - 매년 ‘연기’로 일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 - 18일,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 경북우정청은 2019년부터 독도우체통 설치를 추진하고 있음 : 당시 문화재청으로부터 독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고, 우체통도 특별 제작했음 : 독도의 거센 풍랑을 견디기 위해 일반 우체통보다 더 견고하게 만들어진 점이 특징임 : 독도에서도 자기 자신이나 가족, 친구 등에게 의미를 담은 편지나 엽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음 - 독도우체통은 올해까지 6년째 설치되지 않은 채 낮잠을 자고 있음 : 경북우정청이 그동안 태풍과 코로나19 사태 등을 내세워 사업을 계속 미뤄온 탓임 : 최근에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독도 천연보호구역 현상변경 허가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음 : 벌써 5번째 연장 신청이 셈임 - 문제는 허가기간 연장 제약 규정이 없다는 점임 : 이 과정에서 독도관리사무소 측이 “현상변경 허가기간을 수년째 매년 연장하는 사례를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결국 행정 낭비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진 철회 등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전해졌음 - 경북우정청 관계자 : “독도우체통 관리 인력 및 예산, 안전 문제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다” : “현재로선 사업 시점을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음 -한 독도단체 관계자 : “경북우정청의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음 ○ 링크 - 독도우체통설치6년째낮잠[서울신문,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