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전선동 나치와 비슷" vs "모독 사과해야"…예결위 공방[연합뉴스, 2024.09.05.]

  • 등록: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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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선전선동 나치와 비슷" vs "모독 사과해야"…예결위 공방
[연합뉴스, 2024년 9월 5일]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5일 전체회의

-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야권의 선전·선동이 나치의 방식과 비슷하다"고 발언하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음

- 엄 의원, 이날 질의 도중
: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계엄설을 언급했다“
: "자극적인 발언으로 먹고사는 유튜버도 아니고, 원내 제1당인 야당 대표가 괴담 정치의 중심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음
: "거슬러 올라가 보니 '윤석열 정부의 계엄 시나리오'는 좌파 유튜브에서 처음 언급됐고, 이후 친야권 커뮤니티에서 가짜뉴스가 보태졌다"며 "그러다 이 대표가 공식 언급하면서 재확산된 것"이라고 지적했음

- 엄 의원
: "(야권의) '독도 지우기·친일 매국' 의혹의 프레임도 비슷하다. 이 대표가 병상에서 (민주당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 특위 구성) 지시를 한 뒤부터 야권의 친일몰이가 이뤄졌다"고 말했음
: "독일 나치 선전·선동의 대가 괴벨스 발언 중에 '거짓말도 매일 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 "야권도 여기서 배워오지 않았느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음

-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허영 의원은 "엄 의원의 발언은 야당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반발했음
: "여권 진영에서 친일 발언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
: "야당으로서 대처를 주문한 것을 두고 나치와 동일하다고 하는 것은 모독 행위다. 엄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발언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다"고 말했음

- 같은 당 김영진 의원
: "나치는 척결과 타도의 대상이다. 공식 석상에서 민주당을 이렇게 폄훼한다면 어떻게 더 회의를 진행하겠나"라며 사과를 요구했음

- 공방이 가열되자 민주당 소속 박정 예결위원장은 회의를 잠시 멈춘 뒤 다시 시작했음
: "엄 의원은 야권의 괴담 정치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지만, 엄 의원 역시 과격한 발언으로 국회를 대결의 장으로 삼은 셈“
: 엄 의원이 스스로 발언 삭제를 요청해달라고 당부했음

- 엄 의원
: "발언이 듣기 거북했다면 유감을 표한다“
: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계엄까지 얘기하는 것을 보고 어디서 연유됐나 들여다보니 나치 정권에서 배워온 것 아닌가 해서 드린 말씀이다. 저 혼자만이 아니고 많은 국민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음

○ 링크 - 예결위공방[연합뉴스,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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