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일운동의 자긍심, 해녀항일정신 이어간다[제주도민일보, 2025.01.13.]

  • 등록: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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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항일운동의 자긍심, 해녀항일정신 이어간다
제주도·제주해녀항일기념사업위원회, 제93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 개최
[제주도민일보, 2025년 1월 13일]

○ 제주도와 제주해녀항일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태민)

- 지난 12일 구좌 동녘도서관에서 '제93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 및 해녀상 시상식'을 개최했음
: 이날 기념식은 93년 전인 지난 1932년 1월 12일 세화장날에 일제의 수탈에 맞서 항쟁했던 제주해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음
: 당시 제주해녀 1000여 명은 "우리들의 요구에 총칼로 대응하면 우리는 죽음으로써 대응한다"고 외치며 일제의 억압적 식민통치에 저항했음

- 기념식에 앞서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는 일제 침탈에 용감히 맞선 해녀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진행됐음
: 이어진 시가행진에서는 해녀항일운동 당시 일본경찰과 대치했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해 제주해녀들의 강인한 정신을 되새겼음
이날 기념식에는 제주해녀들을 비롯해 오영훈 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도내 주요기관 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도해녀합창단의 축하공연, 제주해녀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기념영상 상영, 강관순 애국지사가 옥중에서 작사한 '해녀의 노래'를 그의 딸이 직접 부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 올해 제주 해녀상은 월정어촌계 이애자 씨가 수상했음
: 제주도지사 표창은 종달어촌계 고정숙 씨, 하도어촌계 윤미자 씨, 시흥어촌계 오금숙 씨가 받았음

- 김태민 회장
: "제주해녀항일운동 유공자들을 발굴하고 제주항일운동의 역사와 제주해녀문화를 접목해 해녀의 위상과 가치를 높이고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음

- 오영훈 지사
: "제주해녀항일운동과 함께 제주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조천 만세운동과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 "최근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과 관련해 제주도 보훈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주해녀항일운동의 정신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 "구좌와 성산, 우도지역 해녀 5명으로 시작된 항일운동이 1만7000여 명의 해녀와 도민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 "조국의 독립을 위해 두려움 없이 용기 있게, 헌신적으로 싸운 애국선열들 덕분에 후손들이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음

- 오영훈 지사
: "제주해녀들이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독도 수역에서 물질한 활동이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입증하는 중요한 역사적 증거가 되고 있다“
: "지난해에는 독도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해녀들이 채취한 독도 해산물로 독도 수비대 장병들에게 해녀밥상을 제공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음

- 오 지사
: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앞으로는 해녀들이 물질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녀공연과 해녀밥상 등 해녀문화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음

- 제주해녀항일운동
: 제주 3대 항일운동 중 하나로, 생존권 투쟁을 넘어 민족의식을 일깨운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음
: 지난 1997년부터 매해마다 기념식을 열어 해녀들의 항일정신을 후대에 전승하고 있음

○ 링크 - 제주항일운동의자긍심해녀항일정신이어간다[제주도민일보,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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