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1월 해양유산 발해학술 뗏목탐사대…발해해상항로 발해1300호 대원전원 사망[경북매일, 2025.01.15.]

  • 등록: 2025.01.15
  • 조회: 42

◎ 울릉도(독도) 1월 해양유산 발해학술 뗏목탐사대…발해해상항로 발해1300호 대원전원 사망
[경북매일, 2025년 1월 15일]

○ 발해1300호가 울릉도(독도) 1월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됐음

- 발해1300호
:한반도 중심의 역사에서 만주와 연해주로 역사의 지평을 넓힌 발해 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활용했음을 실증적 증명하고자 탐사에 나섰다가 대원전원이 숨졌음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
: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와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매월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해 발표함

- 1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선정된 발해1300호
: 한반도 중심의 역사에서 만주와 연해주로 지평을 넓힌 발해시대 일본 간의 해상항로 과정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활용했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하고자 동해를 건넌 특별한 인물들임
: 1997년 발해 건국 1300주년을 맞아 발해와 일본 간의 동해 해상 항로 복원을 위해 발해탐사대로 발해1300호가 건조됐음
: 탐사대는 직접 제작한 뗏목 발해1300호로 바람과 해류에 의존한 항해를 통해 발해시대 동해 해상항로를 실증적으로 복원하고자 했음

- 발해1300호
: 가을, 겨울철 북서 계절풍을 이용, 동해를 건넌 발해인들의 항해를 재현하고자 4명의 탐사대원들이 승선함
: 몇 차례 연기를 거쳐 1997년 12월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했음
: 항해 24일 동안 바람과 해류를 따라 울릉도 주변, 울진 외해 등을 거쳐 일본 오키섬 연안에 도착했음
: 1998년 1월 23일 오키섬 접안 과정에서 섬 주변의 암반과 거센 풍랑에 뗏목이 전복돼 대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음

- 발해1300호 대원은 장철수(대장), 이덕영(선장), 이용호(촬영), 임현규(통신)임
: 발해1300호는 초기 러시아 극동대와 공동탐사를 계획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한국 단독으로 추진됐음

- 탐사대원은 한국외국어대 독도연구회를 결성했음
: 21세기 바다연구소장을 역임한 장철수 대장(통영 출생), 울릉도 주민이면서 푸른독도가꾸기모임 초대회장을 역임한 이덕영 선장,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용호 대원(창원), 한국해양대 재학생이었던 임현규 대원(구례)으로 구성됐음

- 한반도 중심의 역사에서 만주와 연해주로 역사의 지평을 넓힌 발해
: 일본에 공식사절만 34차례 파견하면서 활발한 정치 문화교류를 했다.

- 발해탐사대원들은 왜 찬 겨울철 동해를 건넜는가
: 발해인들은 북서풍의 바람을 이용하고자 주로 10~2월 사이에 동해를 건넜고 6~7월에 남동풍을 이용해 다시 발해로 귀환했음
: 이에 따라 탐사대는 바람과 해류를 이용한 발해인들의 동해 해상항로를 실증적으로 복원하고자 뗏목항해를 선택했음
: 초기 10월에 계획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12월 말에 출항하게 됐음

- 독도 지킴이었던 장철수 대장과 울릉주민 이덕영 선장. 장철수 대장과 이덕영 선장은 1980~90년대 독도운동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었음
: 장철수 대장은 1987년 한국외국어대 독도연구회 창립과 함께 독도탐사 및 독도홍보전 등을 주도했음

- 이덕영 선장
: 독도에 나무가 자라야 섬 지위를 받을 수 있다는 국제법에 따라 울릉도 청년들이 푸른독도가기모임을 만들고 이덕영 선장이 초대 회장을 역임했음
: 푸른 독도가꾸기운동과 함께 울릉도 토종 야생화 보전 운동에 앞장선 인물임

- 노래 홀로아리랑 작사의 숨은 주인공, 장철수 대장과 이덕영 선장
: 장철수 대장과 이덕영 선장은 한 돌의 ‘홀로아리랑’ 제작의 배경이 됐던 1988년 울릉도~독도 뗏목탐사의 주인공들이었음
: 한 돌 씨는 이 탐사가 계기가 돼 1989년 홀로아리랑 노래를 발표했음
: 특히, ‘저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이라는 구절은 한 돌씨가 울릉도 북면 석포리의 이덕영 선장 집에서 독도를 보고 영감을 얻은 가사로 울릉도 석포는 죽도를 배경으로 독도를 볼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임

- 러시아 극동대학은 발해1300호에 대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했음
: 발해1300호는 초기 러시아 극동대학교와 공동 탐사대를 꾸릴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탐사에 합류는 못했음
: 러시아 극동대학교는 장철수 탐험대장에게 명예 해양학 박사 학위 수여와 함께 학교 내에 발해1300호 전시관을 설치, 발해1300호 탐사 의미를 조명하고 있음

- 러시아와 울릉도(독도)의 인연
: 1896년 아관파천을 계기로 러시아가 울릉도 산림채벌권을 획득했음
: 영화배우 율브린너의 조부가 울릉도의 산림채벌권을 획득했다는 숨겨진 이야기도 있음

- 실제 러시아의 울릉도 산림채벌은 진행되지 못했음
: 일본의 울릉도 불법 산림 채벌을 러시아가 강력히 항의했고 이러한 결과로 대한제국은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반포하게 됨
: 이날이 울릉군으로 승격되고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다는 칙령에 따라 울릉군이 독도의 날로 정했음
: 1905년 러일전쟁 중 울릉도 저동항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의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는 아관파천 전후로 제물포항에 드나들며 신식 군사기술을 전수한 선박이기도 했음

- 발해1300호 기념사업회
: 1998년 1월 사고 이후 매년 추모행사 및 기념사업을 진행 중에 있음

- 김윤배 대장
: “앞으로 발해1300호 기념사업 관련, 울릉도에 발해1300호와 러시아 교류사를 담은 홍보전시관 설립 필요성이 있다”
: “발해1300호 대원 지역별(울릉, 통영, 구례 등) 기념 사업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음

○ 링크 - 울릉도독도1월해양유산발해학술뗏목탐사대[경북매일, 2025.01.1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