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재단,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관리 기록 '항길고택일기' 공개[연합뉴스, 2025.02.19.]
◎ 동북아재단,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관리 기록 '항길고택일기' 공개 [연합뉴스, 2025년 2월 19일] ○ 동북아역사재단 -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관리했음을 입증하는 기록을 담은 '항길고택일기'를 독도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음 : '항길고택일기'는 17세기 말 시작된 수토(搜討)제도와 관련된 기록물임이다. - 수토제 : 1895년 울릉도에 전임 도장(島長)을 두기까지 200년간 울릉도·독도를 관리하는 수단이었음 : 수토관들은 3년마다 한 번씩 울릉도·독도를 방문해 현지 실태를 조사하고 중앙정부에 보고했음 : 18∼19세기에는 2년마다 시행되며 빈도가 늘었고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수토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음 : 수토제는 도장제를 거쳐 1900년 울릉군의 설치로 이어졌음 - 항길고택일기 : 강릉김씨 감찰공파의 후손들이 살았던 삼척부 용정리(현재 동해시)의 항길택(恒吉宅)에서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초까지 작성한 일기 형태의 기록을 통칭함 : 책력(달력)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 여백에 해당 일자에 벌어진 일들을 메모 형태로 적어뒀음 - 12책으로 구성된 항길고택일기는 수토제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 수토의 재원으로 쓰일 수토료(搜討料) 문제나 수토에 쓸 선박, 삼척영장의 부임 기록이나 수토 기록, 수토선의 출발지가 삼척·평해·울진으로 다양했다는 점, 정기적으로 시행된 수토 외에도 불시 점검 성격의 수토가 시행된 사례 등이 기록됨 - 이번 항길고택일기 공개는 동북아역사재단이 2018년 강릉김씨 감찰공파로부터 고서 483책과 고문서 1천 70여 점을 기증받은 지 7년 만임 : 향길고택일기는 재단 동북아역사넷 '사료라이브러리'나 독도아카이브 홈페이지 '역사자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음 - 박지향 재단 이사장 : "항길고택일기는 수토제를 통해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관리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 : "앞으로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음 ○ 링크 - 동북아재단조선시대울릉도독도관리기록항길고택일기공개[연합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