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독도 순직 박단비 소방교 이름 딴 무인소방로봇 ‘단비’ 현장 배치 [영상][중앙일보, 2026.03.19.]
◎ [르포] 독도 순직 박단비 소방교 이름 딴 무인소방로봇 ‘단비’ 현장 배치 [영상] [중앙일보, 2026년 3월 19일] ○ 독도 순직 박단비 소방교 이름 딴 무인소방로봇 ‘단비’ 현장 배치 -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 충남 청양군 충청소방학교에서 아파트 화재를 가상한 진화 훈련이 펼쳐졌음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음 : 수백도가 넘는 고온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연기로 진화대원 투입이 어려운 상황임 : 이때 물대포를 장착한 무인소방로봇이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했음 : 로봇 뒤로는 소방관들이 호스를 들고 뒤따랐음 : 외부에 있는 소방관은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를 보면서 화재 발생 지점으로 로봇을 이동시켜 집중적으로 물을 뿜었음 : 로봇이 1차로 위험요소를 걷어내고 화염이 점차 잦아들자 진화대원들이 잔불을 끄고 불이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했음 : 화재 진압에는 투입된 무인소방로봇은 고온과 짙은 연기를 뚫고 화재지점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는 최적화한 장비임 ◇ 공장·아파트 지하 화재 때 소방관보다 먼저 투입 - 2021년 8월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로 차량 667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음 : 차량 피해 금액만 66억 원에 달했음 : 당시 거센 화염과 짙은 화재로 신속한 화재진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피해가 확산했음 - 이처럼 공장과 지하주차장 등 복잡한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진입이 쉽지 않았는데 무인소방로봇 투입으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현장대원들은 기대했음 - 시연에 참여한 진화대원 :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에 로봇을 투입해 온도를 낮추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대원이 진입하면 사고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음 -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청양군에 있는 충청소방학교에서 무인소방로봇 시연회와 명명식을 가졌음 : 무인소방로봇은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체결한 실무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이 제작한 다목적 전동화 무인 차량인 ‘에이치알(HR)-세르파’를 개조한 장비임 : 무인소방로봇은 아산에 위치한 119특수대응단에 배치돼 각종 화재 현장에 투입될 예정임 : 충남 외에 중앙119구조본부와 경기소방본부가 이 장비를 운용함 - 무인소방로봇은 이날 시연을 통해 장착된 각종 기능을 선보였음 : 무선으로 원격 조종하는 로봇은 좌회전과 우회전은 물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함 : 제원은 폭 2.1m, 길이 3.4m, 높이 1.9m, 중량 2.25t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50㎞, 방수 거리는 50m 이상임 : 30㎝ 정도의 수직 장애물도 쉽게 통과하고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진화 작전이 가능함 : 방수는 로봇 뒤쪽에 연결된 소방호스를 통해 앞으로 내뿜는 방식으로 운용함 ◇ 880도 고온 견뎌…짙은 연기 속에서 인명구조 - 로봇은 800도에 달하는 고온도 버틸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분무 시스템과 특수 타이어를 장착했음 : 각각 움직이는 6개의 바퀴는 잔해가 많은 현장에서도 정밀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음 : 5대의 카메라와 4대의 레이더를 설치, 외부 지휘관이 실시간으로 화재 현장을 360도 확인할 수 있음 : 카메라는 최대 17m 앞까지 시야를 확보,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짙은 연기 속에서도 발화 지점이나 구조 대상자를 찾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음 -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 : “무인소방로봇은 고열과 연기로 소방대원 진입이 불가능한 현장에 투입돼 수색과 초기 진화, 인명구조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 “앞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무인소방로봇을 활용,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음 ◇ 충남 홍성 출신 고(故) 박단비 소방교 추모 -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는 내부 공모를 거쳐 무인소방로봇의 이름을 ‘단비’로 명명했음 : 단비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2019년 10월 31일 독도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선원을 이송하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에 탑승했다가 인근 해상에 추락, 순직한 고(故) 박단비 소방교 이름에서 따왔음 : 박 소방교의 모교인 홍성여중은 매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음 ○ 링크 - 독도순직박단비소방교이름딴무인소방로봇단비현장배치[중앙일보,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