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분해] 쓰나미 파도 꺾은 해양식생…완충 역할 방재 기술 개발[연합뉴스, 2026.04.11.]
◎ [해수분해] 쓰나미 파도 꺾은 해양식생…완충 역할 방재 기술 개발 국내 유일 종합 해양연구기관 KIOST…해양조사·환경·자원 연구 해양 유래 치료 소재·디지털트윈 개발 등 보건·정책 대응 기반 강화 [연합뉴스, 2026년 4월 11일] ○ 쓰나미 파도 꺾은 해양식생, 완충 역할 방재 기술 개발 - 2004년 인도네시아를 덮친 쓰나미는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삶의 터전을 초토화했음 : 일부 마을은 피해를 비교적 피할 수 있었음 : 조사 결과, 거대한 맹그로브 숲과 산호초, 해변 식생이 쓰나미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완충 역할을 했기 때문임 : 당시 주민들은 맹그로브 숲을 뚫고 들어오는 거센 파도 대신, 마치 밀물이 들어오듯 해수면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증언했음 : 이 같은 자연 방재 기능에 주목한 학자들은 갈수록 심화하는 해양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음 -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자연 식생과 공학적 구조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해양 방재 구조물' 기술을 개발 중임 : 파랑 저감과 침식 방지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 키오스트 관계자 : "자연과 구조물을 결합한 방재 기술은 가능성이 확인된 단계"라면서도 "실제 적용을 위해 연구를 축적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음 : 키오스트는 이처럼 해양환경, 해양개발, 해양조사 등 다양한 해양 현안을 주도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해양 연구기관임 - 현재까지 인류가 탐사한 바다는 전체의 약 5%에 불과함 :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해양 재해의 위험을 지니는 동시에 막대한 자원과 가능성을 품은 미개척 영역임 : 이러한 바다를 둘러싼 가치가 부각되면서 해양 과학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음 - 해양 과학기술 : 전통 해양산업의 고도화를 넘어 배터리·반도체·바이오·에너지·식품 등 국가 경제 전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기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 : 연구 분야도 해양자원 탐사를 비롯해 해양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해양에너지, 수중로봇,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신산업, 재난·재해 예측과 해양력 강화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음 - 키오스트 관계자 : "해양수산 분야 기초과학 연구 성과를 통해 국가 정책 시행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 "대한민국은 해양 국가이자 무역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만큼, 해양 과학기술 경쟁력 선점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음 - 최근에는 슈퍼버그 등 보건 위협에 대응할 새로운 치료 소재의 보고로 해양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음 : 미래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것임 : 키오스트는 이에 해양 유래 물질을 활용한 질병 치료 소재를 개발하고, 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추진 중임 - 현실과 유사한 해양환경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정책 시뮬레이터 개발도 진행 중임 :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와 동기화된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 실험과 정책 평가를 수행하는 기술임 : 어업 환경 변화 예측, 선박 활동 분석, 해양생태계 민감도 평가 등 5종의 시뮬레이터를 통해 정책 의사결정에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함 : 키오스트 관계자는 "현안 해결 과정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고 정책의 즉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음 -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수역에 대한 광역·정밀 탐사를 통해 해양 경계 획정 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뒷받침하는 법리적 지원도 수행함 : 한반도 주변수역 등에 대한 연구는 해군의 해역별 활동을 지원하는 데 유력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기도 함 - 독도 주권 강화를 위해 :지난 20년간 독도 해역에 해양 관측 부이를 설치함으로써 수온과 해류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연구선을 통한 해양 생물 분포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도 이어오고 있음 : 다만 해양 분야는 지정학적·경제적 경쟁이 심화하는 만큼 단기 성과 중심 연구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옴 : 해양오염, 연안 침식, 탄소중립 등 국가 현안은 장기 관측과 데이터 축적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임 - 현재의 연구 구조는 이러한 장기 연구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 : 해양과학기술 수준을 미국을 100으로 볼 때 EU 98.6%, 일본 85.8%, 한국 80.1%, 중국 79.7% 수준으로 평가됨 - 키오스트 관계자 : "기초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예산 배분과 중장기 연구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 "전문 연구인력 양성과 처우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음 : "인공지능 시대에는 해양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융복합을 통해 기술 도약을 이뤄야 한다“ : "응용 연구 확대와 중장기 투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음 ○ 링크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연합뉴스,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