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 '자원 전쟁'...1,800억 탐사선 나선다[YTN, 2024.06.02.]
◎ 바다 밑 '자원 전쟁'...1,800억 탐사선 나선다 [YTN, 2024년 6월 2일] ○ 앵커 - 우리나라는 '자원 빈국'이지만, 바다에서 자원을 탐지하는 기술은 갖추고 있음 : 희토류처럼 우리 영토에 없는 자원을 캐기 위해, 정부가 '대양 탐사'도 가능한 배를 새로 만들었음 - 장아영 기자가 새로 만든 '탐해 3호'를 소개함 ○ 장아영 기자 - 1997년부터 27년 동안 우리나라 유일한 물리탐사 전용 탐사선으로 활동한 탐해 2호 : 동해에 묻혀있던 '불타는 얼음', 가스하이드레이트를 발견해 채취하고, 독도 해저 지형을 파악하는 성과를 올렸음 : 지난해 퇴역한 탐해 2호를 대신할 탐해 3호는 천 8백억 원 넘는 돈을 들여 새로운 차원의 탐사가 가능하도록 했음 :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주변 해역에 머무르던 탐사 범위가 태평양과 극지방 해양까지 넓어지게 됨 : 대양으로 가는 이유, 희토류 같은 희귀 자원 때문임 : 탐사권과 채굴권 확보를 위해 희토류 매장 후보지인 서태평양 괌 주변을 직접 탐사할 수 있음 - 김병엽(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저지질에너지연구본부장) : “우리나라 핵심 광물은 대부분 수입을 하고 특히 희토류 같은 경우는 거의 중국에 의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탐사 계획이) 우리나라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탐사는 '에어건'으로 음파를 쏴 측정하는 '석유탐사방식'으로 이뤄짐 : '스트리머'가 많고 길수록 빠르고 정확히 해저 지질을 측정할 수 있음 : 한 번에 여의도 1.5배 면적을 4배 빨리 탐사할 수 있고, 시간 흐름을 반영한 4D 탐사까지 가능함 - 최윤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장) : “내빙 기능이 탑재돼 있고, GPS 상에서 한 지점에 머무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해저면 탐사를 할 수 있는 OBN(다성분 해저면 탐사장비)이 400대 이상…” - 탐해 3호는 첫 번째 과제로 서해 지질 구조 탐사에 나섬 : 연구진은 극지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단체와 민간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양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음 ○ 링크 - 바다밑자원전쟁1800억탐사선나선다[YTN,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