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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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三國通覽輿地路程全圖)(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三國通覽輿地路程全圖)」는 하야시 시헤이(林子平, 1738~1793)가 1785년 편찬한 『삼국통람도설(三國通覽圖說)』에 수록되어 있는 5장의 지도 가운데 하나로, 일본에서 제작된 독도 관련 고지도 가운데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지도이다.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는 일본을 둘러싼 주변국 간의 경계와 형세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지도로서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삼국이란 일본이 국경을 맞닿고 있는 ‘조선국(朝鮮國)’, ‘유구국(琉球國, 지금의 오키나와[沖縄])’, ‘하이국(蝦夷國, 에조국. 지금의 홋카이도[北海道])’을 가리킨다. 다른 4장의 지도는 이들 세 나라의 지도와, 당시에는 무인도였던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의 지도이다. 󰡔삼국통람도설󰡕에는 이들 3국과 무인도의 역사와 풍속 등이 간략히 서술되어 있다. 하야시 시헤이는 일본 에도 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경세가․사상가이자 지리학자이다. 1772년 북쪽의 에조(蝦夷, 현재의 홋카이도) 지역을 여행했고, 1775년과 1777~1778년․1781년 등 세 차례 나가사키(長崎)로 유학하여 신학문을 접했다. 나가사키에서 네덜란드 상관장(商館長) 헤이트(Arent Willem Feith)에게서 러시아의 남하 계획을 듣게 되었다. 이에 일본의 안위를 걱정하며 인접국과의 국경과 형세를 알 수 있는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와 그 해설서인 『삼국통람도설』, 해양 방위를 위한 병서(兵書)인 『해국병담(海國兵談』 등을 저술하여 에조치(蝦夷地) 개발과 에도(江戶) 만 방비를 주장했다. 하지만, 1791년 ‘외국이 일본을 습격한다는 풍설을 퍼뜨리고, 실제의 지리와 다른 이상한 지도책을 간행’한다는 죄로 체포되었고, 저서도 판매 금지되고 인쇄 목판도 몰수되었다. 2년 뒤인 1793년 하야시는 화병으로 사망했다.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 가운데에는 “조선, 유구, 하이(蝦夷) 및 카라후토(カラフト, 樺太, 사할린 섬), 캄차카(カムシカツトカ), 라츠코토(ラツコ島) 등의 여러 나라가 국토를 접하고 있는 형세를 보기 위한 작은 지도”라고 기재되어 있다. 일본과 주변 3국은 물론이고, 청나라 요동, 만주, 몽고, 그리고 러시아 영토는 서로 다른 색으로 구별되어 있다. 동해 가운데에 ‘죽도(竹島)’라고 쓰인 큰 섬과 그 동쪽에 명칭이 표기되지 않는 작은 섬이 하나 그려져 있다. 당시 일본에서 울릉도를 ‘죽도’라고 불렀으므로, 이 두 섬은 울릉도와 독도이다. 이 두 섬은 조선국과 같은 황색으로 칠해져 있는 반면 일본은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 ‘죽도’라고 쓴 울릉도 옆에 “조선이 가지고 있다(朝鮮ノ持之).”고 기록되어 있어, 하야시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국의 영토라고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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