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갈라파고스' 지켜온 생명력…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연합뉴스, 2024.07.14.]

  • 등록: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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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갈라파고스' 지켜온 생명력…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
동북아역사재단, 16일부터 독도체험관서 전시 선보여
[연합뉴스, 2024년 7월 14일]

○ 동북아역사재단,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 전시를 엶

-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 독도체험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함
: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울릉도·독도의 새, 곤충, 식물, 해양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경험할 기회임
: 재단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는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이후 육지와 한 번도 연결된 적이 없는 대양섬으로,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음

- 울릉도 숲에는 날개 윗면이 진한 청색을 띠고 테두리가 검은 '울릉범부전나비'가 삶
: 국내에서는 울릉도와 동해안,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종임
: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87.4㎞ 떨어져 있는 독도는 바닷바람으로 식물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각종 식물이 터를 지키고 있음
: 갯까치수염, 섬괴불나무, 왜젓가락나물 등 다소 생소한 이름의 식물도 있음
: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동해의 갈라파고스'로도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림

- 이달 16일 개막하는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됨
: '하늘의 주인, 새'를 주제로 한 전시 영역에서는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들의 이동 경로로서 울릉도와 독도가 갖는 의미에 주목함
: 독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 새매 등 다양한 새들의 표본을 선보임
: 울릉도와 독도 땅에 살고있는 고유종 식물과 곤충들도 주목할 만함
: 육지와 연결되지 않았던 섬에서는 고유한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울릉도 역시 마찬가지임
: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식물 가운데 36종이 울릉도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음

- 전시장
: 섬개야광나무, 섬괴불나무, 섬현삼 등의 식물과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하는 울도하늘소, 울릉범부전나비 등 여러 곤충 표본을 볼 수 있음
: 전시에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울릉도·독도의 주변 바다도 비중 있게 다룸
: 울릉도와 독도 주변은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 독도새우라고 불리는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등을 한자리에서 보여줌
: 자리돔, 불볼락, 긴꼬리벵에돔 등 다양한 해양 생물 표본도 만날 수 있음

-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독도의 영토 주권과 독도의 생물다양성과 생물 주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음

- 전시는 12월 8일까지

○ 링크 - 울릉도와독도의동식물[연합뉴스,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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