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갑자기 독도가 왜 사라졌나?" 지하철 '독도 조형물' 잇달아 철거 왜?[서울경제, 2024.08.14.]

  • 등록: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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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앞두고 갑자기 독도가 왜 사라졌나?" 지하철 '독도 조형물' 잇달아 철거 왜?
[서울경제, 2024년 8월 14일]

○ 지하철 '독도 조형물' 잇달아 철거

- 광복절 앞두고 잠실역, 안국역 등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설치돼있던 독도 조형물이 사라져 시민들이 의구심을 표하고 있음

- 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잠실역 대합실에 설치돼있던 독도 모형은 지난 8일 철거됐음
: 안국역 역사 중앙에 자리했던 독도 모형도 지난 12일 철거됐음
: 시청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등 3곳에 설치된 독도 모형은 아직 남아있음

- 독도 모형은 2009년 이상용 서울시의원 등이 발의한 ‘독도수호를 위한 서울특별시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의 일환으로 추진됐음
: 당시 일본 정부는 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사실상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는 등 역사 왜곡을 시도했음
: 기와바타 다쓰오 당시 문부과학상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는 우리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기도 했음
: 이에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토주권을 알리기 위해 서울 곳곳에 독도 모형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안이 통과됐음
: 건의안에는 지하철 역사와 함께 서울광장, 어린이대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독도 모형을 설치하자는 내용이 담겼음
: 이후 2010년 5곳의 서울역사에 독도 모형이 설치됐음

- 15년째 독도를 홍보해 온 모형이 갑자기 철거된 이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책이라고 설명했음

- 공사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조형물의 유리 모서리 등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철거 했다”고 전했음
: 이후 재설치와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음

- 이같은 설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음
: 가로 1.8m, 세로 1.1m, 높이 0.9m로 크기 테이블 안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시민들의 동선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임
: 애초에 독도 홍보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를 선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유동인구가 늘어나 철거한다는 설명이 모순적이라는 의견도 있음

○ 링크 - 지하철독도조형물잇달아철거왜[서울경제,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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