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강치' 전장 게놈 해독한 수과원
◎ '독도 강치' 전장 게놈 해독한 수과원 "일제강점기 남획 확인“ [연합뉴스, 2025년 8월 12일] ○ 국립수산과학원 - 국내 연구진이 독도에 서식했던 바다사자 '강치'의 전장 게놈을 세계 최초로 해독해 일제강점기 남획으로 인한 강치의 멸종을 과학적으로 규명했음 - 국립수산과학원 : 19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독도 강치의 전장(全長) 게놈을 해독한 관련 논문이 국제학술지 BMC Biology(Spring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음 : 연구팀은 독도와 울릉도 지역에서 발굴한 강치의 뼛조각 16개를 대상으로 최신 고대 게놈 분석법을 적용했음 : 연구팀은 오래되고 제한된 양의 시료, 적은 DNA 추출량에도 강치의 전체 게놈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음 : 분석 결과 강치는 약 200만년 전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분리돼 완전히 다른 종으로 진화했음 - 연구팀 : 물개(Northern fur seal), 큰바다사자(Stella sea lion) 등과의 유전자 교환 흔적도 확인해 북태평양 해양 포유류의 진화사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음 : 이번 연구는 강치가 멸종 직전까지도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을 밝혀냈음 : 이는 강치의 멸종 원인이 유전적 요인이 아닌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 때문임을 보여줌 - 수과원 관계자 :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지 못해 점점 줄어들다가 멸종을 맞이하는 종도 있다“ : "그러나 당시 강치는 유전적 다양성, 건강 상태 등이 양호했던 상태라 남획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멸종된 것"이라고 말했음 : "2022년 이를 입증한 첫 연구가 나왔는데, 이번 연구는 강치의 전장 게놈을 해독해 이를 더 명백하게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음 - 독도 강치 : 197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비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된 것을 끝으로 더는 발견되지 않았음 :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1994년 독도 강치의 멸종을 선언했음 : 가장 비슷한 종류로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갈라파고스 바다사자가 있음 -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 : "우리 해역의 다양한 고유 생물종의 유전적 특성 연구를 이어 나감으로써 생물 주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음 ○ 링크 - 독도강치전장게놈해독한수과원[연합뉴스,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