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외교관'으로 사명감 되새겨…정체성 확인한 소중한 여정"[연합뉴스, 2025.09.02.]

  • 등록: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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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외교관'으로 사명감 되새겨…정체성 확인한 소중한 여정"
재외동포청 서포터즈 박민서 씨, 생생한 경험으로 글로벌 청년과 소통
[연합뉴스, 2025년 9월 2일]

○ 박민서(24) 씨, 2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 15년 넘게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옴
: 재외동포청 제1기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작은 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겼다고 말했음
: "재외동포청 서포터즈는 단순한 대외활동이 아니라, 해외에 살면서도 한국과 깊이 연결될 수 있다는 정체성을 확인시켜준 소중한 경험입니다."

- 박민서 씨
: 그는 고교 시절부터 독도와 위안부 문제,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88서울올림픽, 두바이 동포사회 소개, 해외 취업 준비,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가 공감할 만한 주제의 콘텐츠를 직접 꾸준히 제작해 온 청년 활동가임
: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간 그는 청소년기를 중동에서 보냈음
: 고등학생 시절 한국을 알리고 싶어 친구들과 'Kloud'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한국어를 가르치고, 독도의 날 행사를 직접 기획했음

-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700여 명을 보유한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이기도 함
: "독도와 한국을 주제로 한 포스트는 '도움'과 연결돼야 한다는 원칙이 있어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왜 중요하고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설명하죠."

- 뉴욕대 아부다비에서 학부 과정 때는 재외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웹매거진 '위즈덤 아고라'(Wisdom Agora)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왔음
: 국제학교 출신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이 매체는 재외 청소년이 직접 쓴 글과 경험담을 공유하는 장임
: "한국 대학생과 해외 청소년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이러한 그간의 다양한 경험이 재외동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음
: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죠. 비슷한 해외 청년들과 소통할 기회를 찾다가, 여러 기관의 서포터즈 활동을 알게 됐고,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어요."

- 특히, 2020년 대학 여름방학 때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상 '더 늦기 전에'(Later is too late)로 항일영상역사재단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어 내레이션과 자막을 넣었는데, '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사실이 가장 큰 성취였다"고 말했음
: "제작 과정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와 고통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더 늦기 전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음

- 그는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정보+이야기'를 담는 제작 방식을 강조했음
: 단순히 제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담을 곁들여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했음
: "아포스티유 발급처럼 처음엔 낯설고 복잡했던 과정을 실제 경험을 담아 영상으로 제작했는데, 비슷한 상황의 분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 많은 콘텐츠 중에서도 그가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서포터즈 활동 중 제작한 한국이민사박물관 방문 영상임
: "단순한 소개를 넘어 저의 경험을 녹여냈는데, 이를 본 분이 '학생들과 꼭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하셨을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 현재 에라스무스 문두스 교육개발 석사과정 중인 그는 워킹홀리데이와 유학 과정에서도 재외동포 관련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계획임
: 그는 앞으로 박사 과정에 진학해 한국과 연관된 교육 현안을 연구하고, 국제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음

○ 링크 - 박민서씨[연합뉴스,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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