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日정부 전시관, 폐쇄 요구 외면하고 시설 강화[연합뉴스, 2025.04.18.]

  • 등록: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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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는 일본땅' 日정부 전시관, 폐쇄 요구 외면하고 시설 강화
애니메이션·5면 영상시설 추가해 재개관…미래세대에 잘못된 인식 주입 시도
[연합뉴스, 2025년 4월 18일]

○ 일본 정부, 18일 '영토·주권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했음

- 한국 정부 측의 거듭된 폐쇄 요구에도 불구하고 독도 등의 영유권 홍보 시설로 7년여 전 개관한 전시관 시설을 한층 더 강화했음
: 일본 정부는 18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도라노몬 미쓰이(三井)빌딩 1∼2층 673.17㎡에 자리 잡은 '영토·주권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했음
: 종전까지 패널 설치물 위주 전시였다면 새로 단장한 전시관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이나 이머시브(몰입) 시어터를 갖춰 소구력을 높였음

- 이머시브 시어터는 입구 쪽을 제외한 3면의 벽과 천장, 바닥까지 5면에 10여대의 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시설임
: 독도의 경우 하늘에서 내려본 풍경과 바닷속 자연까지 담아 전했음
: 새로 채택된 애니메이션 영상은 '히스토리 월'이라는 공간에서 자신들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와 센카쿠 제도, 쿠릴 열도 등을 보여줌
: 독도 편에서는 자국 어민이 과거 독도에서 물갯과 동물인 독도 강치를 잡는 모습 등을 그렸음
: 미래 세대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함께 독도에 대해 정서적 애정까지 품도록 하려는 시도로 분석됐음
: 전시관 안내원은 "인근 국회의사당을 견학하러 온 학생들이 전시관을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개편했다"고 시설 강화 취지를 설명했음

- 이 전시관
: 애초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독도 등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선전·홍보할 목적으로 2018년 1월 히비야공원 내 시정(市政)회관 지하 1층에 100㎡ 규모로 개관했음
: 당시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했음

- 일본 정부는 2020년 1월 전시관 크기를 종전보다 거의 7배로 키우면서 현 위치로 확장 이전했음
: 한국 정부는 다시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폐쇄를 누차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오히려 이를 확장하여 개관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항의했음

- 한국 외교부
: 이날도 재개관에 맞춰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폐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음

- 올해는 공교롭게 한일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임
: 사카이 마나부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재개관 기념식에서 "젊은 세대도 흥미를 갖고 찾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음

○ 링크 - 독도는일본땅일본정부전시관폐쇄요구외면하고시설강화[연합뉴스,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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