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섬, 독도”… 개척자 최종덕 선생 삶 담은 ‘어부지용’ 출간[헤럴드경제, 2025.10.15.]
◎ “사람이 사는 섬, 독도”… 개척자 최종덕 선생 삶 담은 ‘어부지용’ 출간 독도 최초 주민의 정주 역사 기록… 독도 생활사 복원한 귀중한 자료 [헤럴드경제, 2025년 10월 15일] ○ ‘어부 지용(漁父之勇)’ 이 최근 출간돼 주목받고 있음 -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의 첫 공식 주민으로 기록된 고(故) 최종덕 선생의 삶을 다룬 책임 : 독도 최종덕기념사업회가 펴낸 이번 책은 단순한 인물 전기를 넘어, 독도가 ‘생활의 섬’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역사적 기록으로 평가됨 - 평안남도 출신으로 울릉도에 정착한 최종덕 선생 : 1960년대부터 약 20년간 독도에 머물며 어업 활동과 생활 기반을 스스로 개척했음 : 그는 오징어 집어등과 도르래 장치 등 어업 장비를 직접 고안해 조업 효율을 높였으며, 전복 양식과 염장 미역 생산까지 시도하며 독도 어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음 : 거친 바다와 고립된 환경 속에서도 그는 ‘삶의 현장’으로서의 독도를 실현한 개척자였음 - 최 선생의 가장 큰 업적은 독도의 주민등록 이전임 : 그는 가족과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겨, 국제법상 영토 주권의 주요 요건인 ‘인간의 거주’를 실현했음 : 이는 독도가 단순한 영유권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생활하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됨 : 그는 조업 중 위험에 처한 어민들을 구조하고, 독도 내 주요 시설 공사에 참여하는 등 ‘독도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했음 : 1987년 태풍 ‘셀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뒤 재건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다시 독도로 돌아가지 못했음 - 기록이 부족했던 최종덕 선생의 삶은 이번 책 ‘어부 지용’ 을 통해 복원됐음 : 가족과 동료 어민, 해녀·잠수부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 어부의 용기’를 담고 있음 : 현장을 살아낸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사람이 살던 독도’의 생생한 생활상을 전함 - 이상휘 국회의원과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천사에서 : “최종덕 선생의 헌신은 오늘의 독도를 있게 한 토대” : “이 책이 독도의 현대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음 - 올해는 최종덕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어부지용’ 출간의 의미가 더욱 깊음 : 울릉군은 지난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어부지용 특별전’을 개최해 그의 업적과 삶을 조명하고 있음 : 오는 18일에는 독도박물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독도 개척자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됨 - 책의 구성 : △발간사 △추천사 △독도는 외롭지 않다 △독도는 살아있다 △어부지용 – 최종덕이 간직한 꿈 △가족의 희생과 타인에 대한 배려 △끊임없는 도전과 철저한 준비 △창의적인 재능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 △최초 독도인 최종덕을 기리며 △[부록] 최종덕의 독도 개척사등으로 총 200쪽에 달함 - 독도 최종덕기념사업회 : “‘어부 지용‘ 은 척박한 섬을 삶의 터전으로 만든 한 어부의 이야기이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일깨우는 책” : “독도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꼭 읽어야 할 이야기”라고 권유했음 ○ 링크 - 사람이사는섬독도개척자최종덕선생삶담은어부지용출간[헤럴드경제,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