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독도 어디 영토?" 물어보니…국회도서관 AI "결론 못 내린다"[연합뉴스TV, 2025.11.03.]
◎ [단독] "독도 어디 영토?" 물어보니…국회도서관 AI "결론 못 내린다“ [연합뉴스TV, 2025년 11월 3일] [앵커] - 인공지능, AI가 역사적 결론이 난 문제에도 불명확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종종 논란이 되곤 함 : 일반 AI가 아닌 국회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AI마저, 독도의 영유권에 대해서조차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있는 거로 나타났음 [윤솔 기자] - 검색창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까' 라고 물어보자, 잠시 후 "독도의 영토 소유권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답이 돌아옴 : 일반 사설 AI가 아닌, 국회도서관에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AI '아르고스'의 답변임 - 아르고스 : 국회도서관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입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난 2018년 다음소프트의 개발로 도입한 AI 서비스임 : 매년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빅데이터 이슈 분석 등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엉뚱하게도 역사적 오류가 있는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음 - 아르고스에, 이완용은 친일파인지를 물어보니 : "을사오적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친일파 대신들과 함께 활동했던 기록이 있지만 명확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는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음 :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선 "폭동인지 민주화운동인지 답할 수 없다"고 했음 : 일본군 위안부 역시 "강제징용 피해자 여부를 추가적인 역사적 자료와 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음 :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AI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과는 대조적임 -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운영위원회) :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공동체의 상식에서 벗어난 답변을 한다는 것은 데이터 학습과 알고리즘 설계 등 시스템 자체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증거이거든요. 편향된 데이터를 사전에 걸러내고 검증하는 필터링 체계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 - 공공 분야에서 활용되는 AI가 잘못된 답변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면 사회적 합의에 혼동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오류를 수정하는 수준이 아닌 근본적인 체계 자체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옴 ○ 링크 - 독도어디영토물어보니국회도서관AI결론못내린다[연합뉴스TV, 202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