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게 몰려왔다…"100년간 못 돌아가" 경고 [더시그널][SBS, 2025.11.11.]

  • 등록: 2025.11.14
  • 조회: 7

◎ 없던 게 몰려왔다…"100년간 못 돌아가" 경고 [더시그널]
[SBS, 2025년 11월 11일]

○ <앵커>

- 울릉도와 독도 바다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뜨거워지고 있음
: 난류와 한류가 만나 풍부한 어장을 형성했던 곳인데, 이제는 아열대 생물들이 새롭게 관측되는 등 바닷속 모습도 점차 변하고 있음

○ 기후변화 탐사보도, 서동균 기자

- 울릉도에서 직선거리 87km, 해양연구선을 타고 4시간을 더 달려 독도에 도착했음
: ”생각보다 안 추운데요.“
: 11월인데, 해수면에서 잰 수온은 19도,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음
: 바닷속은 어떨까?

- 서동균(기자)
: 이곳은 독도 바다 수심 5m쯤인데 최근 아열대 종이 빈번히 나타난다고 함. 바다를 한 번 둘러보겠음

- 아열대 종인 금강바리부터 전갱이과의 가라지가 떼를 지어 다님
: 화려한 색과 무늬를 지닌 파랑쥐치, 꼬치고기의 모습도 보임
: 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돛양태류도 독도 바다에 모습을 드러냈음
: 대부분 국내 미기록종들임
: 형태와 DNA 분석을 위해 연구진이 채집했음
: 온난화의 영향은 깊은 바닷속 동굴 속에도 미쳤음

- 손톱만큼 작은 크기, 뒤집힌 원뿔 형태의 '둥근측컵돌산호’
: 서동균(기자), ”지금 보이는 이 작은 생명체는 열대 바다에서 자라는 산호인데, 최근 독도 바다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민원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센터장), ” 매년 최근 4~5년간은 한 1년에 네다섯 종 종들이 새롭게 발견되는 종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아열대 종의) 출현 빈도도 높고. 조사 해역에서도 쉽게 여름에는 들어가면 그런 아열대 종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울릉도·독도 해역은 한반도 바다 중 수온 상승 속도가 가장 빠름
: 독도 해역의 수온이 28도 이상인 날은 지난 2012년 0.2일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8.7일로 급증했음
: 올해 8월 초, 울릉도와 독도 중간 지점 수온은 31도까지 올랐음
: 역대 최고치임
: 최근 20년 새 울릉도 수온이 20도를 넘는 날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같은 기간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 어획량은 급감했음
: 대신 파랑돔, 두동가리돔, 검은줄촉수 등 아열대 어류 출현이 늘었음

- 김윤배(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 ”울릉도 주변이, 또 한반도 주변이, 오징어 어장 내지는 그런 자원 환경의 회복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향후 100년간은“

- 지금 같은 동해 수온 상승이 계속되면 우리 바다 생태계 변화와 함께 어업 지도도 크게 바뀔 전망임

○ 링크 - 울릉도독도바다온난화경고[SBS, 2025.11.11.]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