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연구는 민족 역사 지키는 의병 활동”[부산일보, 2020.03.26.]

  • 등록: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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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연구는 민족 역사 지키는 의병 활동”
최홍배 한국해양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부산일보, 2020년 3월 26일]

○ 한국해양대 국제통상학과 국제법 전공 교수이자 해양영토전략센터 센터장인 최홍배(59) 교수

- 최홍배 교수는 한국해양대에는 있는 ‘독미교’ 즉 ‘독도에 미친 교수’
: “이대로라면 독도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독도는 한민족의 보물섬이자 생명토입니다.”
: “역사 속 진실 발굴·연구해야만 영유권 제대로 보존할 수 있어”
: 관련 서적 11권 출간 음반도 내

- 최 교수는 독도 연구에만 20년 이상을 투자한 국립대 교수이자, 독보 홍보 캠페인을 위해 지난 1월 ‘독도 아리랑’이라는 음반을 낸 가수임
: 최 교수의 강의는 재미있다고 평판이 나 있음
: 최 교수의 ‘역사 속의 독도’와 ‘세계가 바라보는 독도’ 강의는 수강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음
: 최 교수는 “독도와 관련한 역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강의에 녹이다 보니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음

- 20년 이상 독도 연구에 매진하고, 음반까지 낸 최 교수의 열정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 22년 전인 1998년은 최 교수에게 남다른 해였음
: 당시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 1년간 방문 학자로 있었음
: 일본국제법학회 학술대회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일본 학자들의 저서를 많이 접했음
: 어느 날 최 교수는 해양법과 관련된 일본 연구 서적을 접하게 됐음
: 당시 일본 정부 관료와 학계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만든 정책대안 자료였음
: 그 중 ‘독도와 해양법’에 대해서 책의 저자는 독도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등 한국에 철저히 불리한 내용을 실었음
: 이때 ‘한민족의 보물섬이자 생명토인 독도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최 교수의 머릿속을 강타했음
: 최 교수는 “해당 책에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이해할 수 없는 편향적인 해석이 많았다. 사실과 다른 부분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음

- 최 교수는 관련 서적을 번역해 국내에 출간했음
: 저작권이 일본 학자에게 있는 터라,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었지만 독도와 관련, 사실과 다른 부분은 모두 각주에 설명 글을 덧붙였음
: 최 교수는 이 번역서를 ‘독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일본 측에 대응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연구자료로 활용하기도 했음

- 최 교수는 관련 저서 11권에, 논문 7편을 발표했음
: 역대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 어떠한 정책을 펼쳤고, 어떤 입장이었는지를 전수 조사하기도 했음

- 최 교수는 “국내 독도 연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음
: “독도 연구는 한민족의 역사를 지키는 의병활동과 같지만 독도를 연구하는 현역 학자들이 국내에 10명도 안 된다”
: “일본은 물밑에서 조용하고 치밀하게 독도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음
: “독도 영유권은 역사 속 사실에 근거, 사실을 발굴하고 연구해 관련 자료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음

- 현재 부산에선 유일하게 한국해양대에 ‘독도 홍보관‘이 들어서 있음
: 최 교수가 홍보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음
: “모든 국민이 독도에 더 많은 관심을 둬, 독도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음

○ 링크 - 독도연구는민족역사지키는의병활동[부산일보,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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