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듣고 보기 아까워 사진전을 열었습니다[CJB청주방송, 2024.07.09.]

  • 등록: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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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듣고 보기 아까워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CJB청주방송, 2024년 7월 9일]

○ 한반도 삼 면의 바다를 무동력으로 74일간 탐험한 극한의 기록을 담은 사진전

- 망망대해 파도와 맞선 이들의 손에 들린 건 노 한 짝 뿐
: 험난한 여정일 것을 알지만 이들은 용기를 내 떠났고, 파도가 거세게 몰아쳐도 내리쬐는 태양에 피부가 몇 꺼풀 벗겨져도 멈추지 않았음

- 이 무모한 탐험대를 이끈 대장, 최종열 탐험가를 초대한 건 충북 청주에서 둥지향 갤러리를 운영하는 최선종씨
: 둘의 인연은 20년 전 최선종 씨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을 때 시작됐음
: 환자들이 시무룩해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최선종 씨는 지역 작가들을 직접 섭외해 병원에 전시를 열고 있었음
: 에베레스트, 사하라 사막 등을 누비는 탐험가의 사진은 병원을 떠날 수 없는 환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음
: “환자들이 아우, 이런 데가 있느냐고 그러는 거예요. 그때만 해도 일반인이 잘 볼 수 없는 사진이니까...”

- 환자들의 그 기뻐하는 모습 때문이었을까요
: 최선종 씨는 퇴직 후 작은 갤러리를 차렸고,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갤러리에선 스물한 번째 전시회가 열렸음
: 혼자 보고 듣기 아까워 최 탐험가 초대전을 열었다는 최선종 씨의 마음을 담아 사진 몇 점과 최 탐험가의 해설을 함께 실음

- “북위 37도 14분 38초, 동경 131도 51분 35초가 독도의 좌표입니다”
: 이 사진은 상당히 중요한 사진 중 하나임
: ‘내가 간절히 원하고 간절히 소망하고 간절히 꿈꾸면 너가 원하는 그 꿈의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어’
: “독도의 좌표를 지워지지 않는 매직펜으로 가슴에 새긴 거예요. 그래서 우리 대원들 모두가 그렇게 독도를 가기를 염원했고, 열심히 노력했고...”

- 기획 계기
: “제가 이걸 기획하게 된 계기는 뭐냐면 늘 탐험지는 에베레스트는 네팔, 중국 뭐 이렇게 국경을 넘어야 하잖아요. 사하라다 그러면 아프리카에 있는 것이고요. 그때마다 저는 그랬어요. ‘대한민국에는 정말 탐험할 수 있는 소재는 없을까?’”
: “근데 그 그때가 일본과 우리는 독도 영유권 분쟁에 의해서 상당히 많은 문제들이 생길 때였어요. 그래서 노를 저어서 인천 앞바다를 출발해서 독도까지 간다고 하면 그건 당연히 대한민국의 영예임이 확실한 거거든요.”
: “독도라는 건 아무 말 없이 그냥 늘 그 자리에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있는 어떻게 보면 최전방과 같은 역할을 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는 독도를 사랑해주고 자긍심을 갖고 그리고 그 섬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우리의 정신적 모든 것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 링크 - 한반도바다탐험사진전[CJB청주방송,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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