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기후 온난화·해양쓰레기로 몸살"[해양문화 대장정]⑥[뉴시스, 2024.07.17.]

  • 등록: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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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독도, 기후 온난화·해양쓰레기로 몸살"[해양문화 대장정]⑥
'2024년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 동해팀 /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 특강
[뉴시스, 2024년 7월 17일]

○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 지난 14일 경북 울릉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 동해팀(희망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
: "울릉도·독도는 동해 바다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지만, 기후변화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음
: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 변동을 감시하고, 해양생물 자원의 회복과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음

- 김 대장
: 이날 특강에서 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울릉도·독도 해수면 상승, 어종의 변화, 해양영토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음
: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가 울릉도·독도 바다이다. 서·남해안은 탁하지만 동해바다는 깨끗하다“
: "그러나 동해바다는 어류의 입장에서는 먹거리가 별로 없다. 이를 '빈영양 해역'이라고 하는데 울릉도·독도는 해양생물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음

- 김 대장은 기후변화로 울릉도·독도 해수면도 상승하면서 어종의 변화 등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음
: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바다가 울릉도·독도“
: "1934년에 촬영한 독도 사진과 2019년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부분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음
: "최근 독도해역에서 관측되는 어류의 70% 이상이 자리돔“
: "과거에는 드물게 나왔는데 이제는 대표적 어종이 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아열대 종들이 울릉도·독도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음

- 김 대장은 최근 울릉도 등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도 이 같은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음
: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전선역에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는데 여름 일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해양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음

- 최근 울릉도·독도 인근 해역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음
: 우리나라에서 단위 면적당 외국적(중국·북한 등)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도 울릉도인 것으로 알려졌음

- 김 대장
: "오징어 어장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중국 어선이 동해안 북한 수역에 오징어를 잡으러 간다“
: "이때 중국 어선들이 울릉도 저동항 주변에 피항하러 4~500척씩 오는데 피항 중 기름과 해양쓰레기 등을 배출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음

- 김 대장은 끝으로 대장정 참가자들에게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 "독도를 일본에 빼앗기면 독도뿐만 아니라 6만574㎢의 바다 영토를 빼앗기는 것“
: "울릉군은 지자체 중 가장 작은 군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라고 말했음
: "독도 먼바다에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독도로 인해 확보되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해저 에너지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 "일본도 독도의 이러한 가치를 알고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음

-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 '2024년 해양문화 대장정’
: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 간 진행됨
: 참가자들은 희망팀(동해)과 도약팀(서해)으로 나눠 독도(최동단), 백령도(최북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를 탐방하며 다양한 해양 문화와 역사를 체험함

○ 링크 - 해양문화대장정6[뉴시스,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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