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이틀 전까지 울릉도 기사 쓴 토박이 기자…김두한씨 별세[연합뉴스, 2025.12.13.]

  • 등록: 2025.12.15
  • 조회: 5

◎ 죽기 이틀 전까지 울릉도 기사 쓴 토박이 기자…김두한씨 별세
[연합뉴스, 2025년 12월 13일]

○ 김두한 경북매일신문 국장, 12일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함. 향년 70세.

- 죽기 이틀 전까지 만 34년간,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울릉도 관련 기사를 씀
: 지난 11일자 경북매일신문 10면에 실린「울릉도 지역 활력의 새 거점 '자연GREEN파크'…액션그룹 성과공유회 및 거점 공간 개소식 성료」라는 단신 기사
: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있던 기자가 전날인 10일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기 직전에 써 보낸 것이었음

- 김두한 국장
: 1955년 울릉군 서면 구암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도 시온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음
: '주산 4단' 실력을 활용해 학원을 운영하거나 울릉도에 있는 직장에 다니다가 1990년 창간 직후 울릉도 주재기자를 구하던 경북매일신문에 1992년 초 들어갔음
: 그 후 줄곧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울릉도와 독도 관련 기사를 썼음
: 경북매일신문 후배인 김성권 더팩트 울릉도 주재 기자는 고인이 작고하기 이틀 전까지 기사를 쓴 데 대해 "워낙 기사 욕심이 많은 선배였다"고 말했음

- 고인
: 일부러 독도를 '울릉독도'라고 표현할 만큼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극복할 방법을 깊이 고민했음
: 독도가 일본이 아니라 한국 땅이라는 중요한 근거가 인접 유인도인 울릉도가 엄연히 한국 땅이라는 점을 꿰뚫어 본 탁견이었음

- 김성권 기자, 13일 추모 기사에
: "고인은 일반적으로 분리돼 인식되는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의 개념인 '울릉독도'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했다.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이자 삶의 터전이며, 두 섬을 함께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기사와 칼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적었음

-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경북매일신문에 보낸 추모사에서
: 고인이 사용한 '울릉독도'라는 표현과 관련해
: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이라는 관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해서 함께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기자의 마음이었다"고 썼음

- 고인의 동생 김재한씨
: "장인이 독도의용수비대원이었던 이필영(1924∼2020)씨였다는 점도 형님이 독도에 대해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갖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음

- 고인은 울릉군산악연맹을 만들어 창립회장을 지내기도 했음

○ 링크 - 죽기이틀전까지울릉도기사쓴토박이기자김두한씨별세[연합뉴스, 2025.12.13.]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