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시간과 바람이 빚은 섬 2부작 – 1부 울릉도·독도[스포츠경향, 2026.05.24.]
◎ ‘영상앨범 산’ 시간과 바람이 빚은 섬 2부작 – 1부 울릉도·독도 [스포츠경향, 2026년 5월 24일] ○ ‘영상앨범 산’ 시간과 바람이 빚은 섬 2부작, 1부 울릉도·독도 - 깊은 바다만큼 산도 깊은 ‘삼무오’ 울릉도로 떠남 : 24일 오전 6시 55분 KBS2 ‘영상앨범 산’ 1041회는 ‘시간과 바람이 빚은 섬 2부작 – 1부 울릉도·독도’편이 방송됨 - 망망대해 동해 한가운데 오롯이 떠 있는 섬 울릉도 : 예로부터 도둑과 공해, 뱀이 없고 바람과 향나무, 미인과 물, 돌이 많다고 하여 ‘삼무오다(三無五多)’라 불려 온 곳임 : 바람과 파도가 오랜 시간 빚어낸 울릉도는 거칠고도 깊은 얼굴을 가진 섬으로 바다가 깊은 만큼 산도 깊음 : 울릉도는 탄생부터 특별해 다른 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과 원시의 숨결을 간직한 자연 생태가 온전히 남아 있음 : 자연의 시간을 품은 채 푸른 바다 저편에 자리한 섬, 울릉도로 산악사진가 이상은과 마리엘 크리에이터가 길을 나섬 - 푸른 동해를 가로질러 포항 영일만항에서 약 7시간. 뜨거운 화산의 힘으로 솟아오른 섬, 울릉도에 닿음 : 작은 어촌인 천부마을을 시작으로 울릉해담길 4코스를 걸음 : 오늘날에는 해안가를 따라 마을이 형성돼 있지만, 육지에서 건너온 개척민들은 바다 가까이가 아닌 산 위에 터를 잡고 화전을 일구며 살아갔음 - 그 오래된 옛길을 따라 이어지는 여정 : 육지와 떨어져 있어 육류가 귀했던 울릉도에서는 고기 맛이 난다고 알려진 삼나물을 캐 먹으며 삶을 이어가야 했음 : 울창한 숲과 척박한 산비탈 곳곳에는 거친 섬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울릉도 사람들의 시간이 그대로 남아 있음 - 화사하다기보다는 단단하고 짙은 느낌의 울릉도 봄 : 울릉해담길을 따라 다시 걸음을 이어간다. 투박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마을 사이를 지나며 섬 특유의 느린 풍경 속으로 들어섬 : 봄을 맞은 숲에는 야생화가 피어나고, 울창한 고사리 원시림이 길 주변을 가득 메움 - 영취산, 북한산에 이어 세 번째 여정을 함께하게 된 두 사람 : 이상은 씨는 마리엘 씨에게 때 묻지 않은 한국의 자연을 보여주는 이 순간이 즐겁게 느껴짐 : 길 끝에는 장쾌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죽암 제2폭포가 모습을 드러냄 : 숲 사이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가 다가올 여름을 반기는 듯 경쾌하게 울려 퍼짐 - 파도와 바람이 오랜 시간 깎아 만든 거친 바위 풍경을 지나 울릉도 부속 섬 가운데 가장 큰 섬, 죽도로 향함 :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죽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은 원래는 울릉도와 이어져 있었지만 오랜 침식 작용으로 떨어져 나온 섬임 - 현재 단 한 가구만 거주하고 있는 죽도 : 비록 한 가구뿐이지만 주민이 실제 거주한다는 사실 자체가 해양 영토를 지키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섬 곳곳에는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펼쳐놓고 섬 둘레길을 따라 새소리와 바람 소리, 파도 소리만 잔잔하게 들림 : 고요한 풍경 속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울릉도 전체가 한눈에 펼쳐짐 -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태하마을을 뒤로하고 대풍감으로 향함 : 해안 절벽 위 데크를 따라 이어지는 길. 발 아래로는 깊고 푸른 동해가 펼쳐지고 거센 파도는 쉼 없이 바위를 두드림 : 바다를 따라 걷던 길은 어느새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고 짙은 나무 사이로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가 귓가로 스며듦 -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대풍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르면 울릉도의 거친 바다와 살아 있는 자연의 기운이 한꺼번에 밀려옴 :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의 세계는 넓다”라는 에스토니아의 속담처럼 마리엘 씨는 울릉도의 바다를 마주하며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어감 ◆ 출연자 : 이상은 산악 사진가, 마리엘 크리에이터 ◆ 이동 코스 : 포항 영일만항 - 울릉도 / 약 7시간 소요 <울릉해담길 4코스> 천부 일출 전망대 – 풍혈 갈림길 – 죽암폭포 / 약 4.5km, 약 1시간 30분 소요 ○ 링크 - 영상앨범산1부울릉도독도[스포츠경향,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