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수토' 흔적서 발견된 '사공 박명득'…글자 추가 확인[연합뉴스, 2026.06.02.]
◎ 울릉도 '수토' 흔적서 발견된 '사공 박명득'…글자 추가 확인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조사 성과 공개…각석문 탁본 15장 제작 [연합뉴스, 2026년 6월 2일] ○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조사 성과 공개, 각석문 탁본 15장 제작 - 울릉도에 남은 수토(搜討) 흔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의 이름으로 보이는 글자가 새롭게 확인됐음 - 동북아역사재단 : "4월 20∼24일에 진행한 제1차 울릉도·독도 종합 학술조사에서 수토와 관련한 각석문(刻石文) 탁본 15장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음 - 수토는 '수색해 토벌한다'는 뜻을 담고 있음 : 수토제는 1694년 이후 1895년 울릉도에 전임 도장(島長)을 두기까지 거의 200년간 울릉도·독도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음 : 수토관들은 3년마다 울릉도·독도를 방문해 실태를 조사하고 중앙정부에 보고했음 : 삼척영장이었던 박석창(생몰년도 미상)이 1711년 울릉도를 살펴본 뒤 새긴 것으로 알려진 도동리 신묘명 각석문 등 수토 관련 기록이 남아있음 -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각석문을 중심으로 재조사하고 탁본했음 : 그 결과, '수토사 각석문'으로 알려진 울릉 태하리 각석문에서 수토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인물의 이름이 확인됐음 - 고광의 재단 수석연구위원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 '이보국'(李輔國) 글자가 새겨진 바위 면에서는 '사공(沙工) / 박명득(朴明淂)'이라는 글자가 발견됐음 : 주변에서는 '군(軍)△ / 정(鄭)△△ / 이(李) △△' 등의 글자도 판독됐음 : 고광의 수석연구위원은 "전체 암면을 정밀히 조사하고 상세한 도면을 그려 연구 자료로 제공하는 한편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음 - 이번 조사에는 탁본(拓本) 전문가인 흥선 스님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음 - 홍성근 재단 독도실장 : "탁본을 통해 밝혀낸 내용은 울릉도 수토와 관련된 독도 연구에 있어 중요한 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음 - 재단은 향후 각석문을 추가로 탁본하고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임 : 독도의 한국령 바위 등 독도에서 확인되는 각석문 2점을 탁본하는 방안도 검토 중임 : 내년에는 '러일전쟁과 독도'를 주제로 한 종합 학술조사를 준비하고 있음 ○ 링크 - 울릉도수토흔적서발견된사공박명득[연합뉴스,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