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랑’ 품고… 700명 건각 열띤 레이스[세계일보, 2024.06.09.]

  • 등록: 2024.06.11
  • 조회: 28

◎ ‘독도 사랑’ 품고… 700명 건각 열띤 레이스
세계일보 주최 ‘울릉도 마라톤 대회’ / 울릉도 비경 배경 해안도로 일주
출발 전 드론비행 퍼포먼스 눈길 / 정희택 사장 “독도 새기는 시간”
남녀 우승자에 이경섭·권효정
[세계일보, 2024년 6월 9일]

- ‘독도 지키기 제19회 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
: “울릉도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해안 절경을 보면서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가는 기분이 들 만큼 최고의 마라톤 코스가 바로 울릉도입니다.”
: 새벽빛이 뱃고동 소리를 뚫고 도착한 9일 오전 5시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문화예술체험관
: 참가를 위해 이틀 전부터 전국에서 한달음에 울릉도에 모인 700여 명의 건각(健脚:튼튼해 잘 뛰는 다리를 가진 사람)들의 열정은 동해의 붉은 태양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음

- 울릉도 마라톤대회는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릉군, 울릉로터리클럽이 주관하는 대회임
: 풍광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울릉도 해안도로를 일주함
: 울릉군에 속한 우리나라 최동단이자 민족의 섬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유일한 마라톤대회이기도 함
: 올해 대회 참가자는 전년보다 100여 명 더 느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음

- 오전 6시 출발을 알리는 ‘탕~’ 소리와 함께 징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울릉도, 독도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며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음
: 올해 대회는 4개 코스로 구성됐음
: 울릉도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42.195㎞)와 하프(21.0975㎞), 10㎞, 5㎞임

-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대회사
: “독도를 지키는 데 국민적 관심을 드높이자는 뜻을 갖고 2005년부터 시작한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가 어느덧 19회를 맞이했다”
: “오늘 여러분께서 내딛는 한발 한발이, 그리고 여러분께서 호흡하는 동해 바다의 맑은 공기가 울릉도와 독도사랑을 온몸과 온 마음으로 새기게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음

- 남한권 울릉군수, 개회사
: “에메랄드 빛 해안을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 코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울릉군의 홍보대사가 돼 달라”고 말했음

- 참가자들은 급경사가 많은 울릉도의 거친 산세 탓에 연신 거친 숨을 내뿜었지만 대부분 완주에 성공했음

- 풀코스 남성부문 1위는 이경섭(45)씨가 차지했음
: 이씨의 기록은 3시간 3분 24초
: “평소 복싱 등 운동을 좋아했는데 코로나19가 터지고 집합금지로 인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
: “울릉도 마라톤 코스는 훈련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음

- 여성 풀코스 1위의 영예는 3시간 23분 43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권효정(45)씨에게 돌아갔음
: 권씨는 2021년 제16회 울릉도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음

- 하프코스 우승은 남자부 강기필, 여자부 강윤영씨가, 10㎞는 남자부 신성일, 여자부 추은하씨가 각각 차지했음

-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풀코스에 도전한 이완섭(72·서울)씨이고, 최연소 참가자는 5㎞ 코스에 도전한 양태한(9·경기 고양시)군임

-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음
: 풀코스를 뛴 미국 국적인 클레르몬트 브렌트(40)씨
: “울릉도는 굉장히 아름다운 섬으로 코스가 어렵기는 하지만 다른 대회와는 감회가 색다르다”
: “내년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음

○ 링크 - 독도사랑품고700명건각열띤레이스[세계일보,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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