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장 "'독도는 누구 땅' 제대로 답할 AI 독자모델 필요"[연합뉴스, 2025.07.07.]

  • 등록: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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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총장 "'독도는 누구 땅' 제대로 답할 AI 독자모델 필요"
"사회 전방위 분야에 AI 적용 연구,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적임자"
[연합뉴스, 2025년 7월 7일]

○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 7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책 포럼
: 주제는 'AI 3대 강국 도약 방안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역할 강화’
: 소버린(주권) AI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함
: "앞으로 인공지능(AI) 질서는 미·중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다.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이냐'는 질문에 애매하게 답하지 않는 AI 교사를 만들려면 독자적인 AI 모델이 필요하다."

- 이광형 총장
: "컴퓨터·반도체 생태계는 중앙 처리에서 개인화된 PC를 넘어 이제 거대한 데이터센터로 넘어갔지만, 언제까지나 방대한 데이터를 소모하는 AI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
: "초절전·냉각 기술에 대한 요구와 함께 개인화된 온디바이스 AI, 즉 '주머니에 있는 AI'로 판이 뒤바뀔 것"이라고 예측했음
: "25년 전 디지털 혁명 당시보다 더 큰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 "언제까지나 메모리·반도체만 바라봐서는 한국이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음

- 이 총장
: "전 세계에서 독자적인 포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한국 등 4곳밖에 없다“
: "독자적인 AI 시스템을 보유한 미국과 중국에 맞서 한국이 동남아, 아랍권과 연합해 특화모델을 설립함으로써 'AI 천하삼분지계'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음
: "소버린 AI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과연 교육과 국방 분야 AI를 다른 나라에서 할 수 있겠느냐. 을지문덕 장군이 고구려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중국 AI는 어떻게 답하겠느냐“
: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싸울 수는 없더라도 교육, 건강, 역사, 국방, 제조, 제약 분야에서만은 AI 기초 모델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음
: "서비스, 제조, 헬스케어, 교통, 국방 등 사회 전방위적 분야의 인프라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술 개발이 가능한 기관은 KAIST와 출연연밖에 없다“
: "AI 교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출연연과 'AI-X(전 분야)' 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음

- 이어진 토론

- 민옥기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 연구위원
: "미·중과 경쟁하기에 한국은 인력·인프라·데이터·자본력·시장 등 다섯 가지 요소 모두 불리하고, 결국 총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산업 특화모델이나 소버린 AI를 확보하는 것이 실리적인 접근이라는 총장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음
: "국가 산업 보호와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각도로 소버린 AI 로드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 "자체 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스타트업이나 AI 중소기업을 위해 경량화된 AI 모델을 확보·배포하는 것을 출연연의 역할로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음
: 다만 출연연의 역할이 생성형 AI 응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음

- 민옥기 연구위원
: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거대한 데이터를 준비해야 하는 초거대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 "전 세계가 생성형 AI를 쳐다볼 때, 사람처럼 적은 에너지로 점진적으로 성장하면서 직관성을 가질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AGI·인간과 같은 수준의 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음

-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가 주관해 53회째 열린 이번 포럼
: 이 총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민옥기 연구위원과 유용균 AI프렌즈 대표, 이석봉 대덕넷 대표, 이진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의 토론으로 진행됐음

○ 링크 - KAIST총장독도는누구땅제대로답할AI독자모델필요[연합뉴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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