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거서 '일본인 퍼스트' 목소리 커져…"독도 돌려달라" 정당도[연합뉴스, 2025.07.07.]
◎ 日선거서 '일본인 퍼스트' 목소리 커져…"독도 돌려달라" 정당도 '외국인 규제' 앞세운 우익 군소 야당 상승세…보수 정당들은 '부화뇌동' 전문가 "배타주의…일본 전통적 문화 붕괴 위기감" 지적 [연합뉴스, 2025년 7월 7일] ○ 마이니치신문, 7일 보도 - 이달 20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표심을 노린 정당들이 외국인 관련 규제 필요성을 잇달아 언급하고 있다고 보도함 : 우익 군소 야당 참정당이 '일본인 퍼스트'를 외치며 최근 정당 지지율을 급격히 끌어올리자 다른 보수 정당들도 유사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임 : 참정당은 참의원 선거 공약에서 급속한 외국인 이민 증가로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음 : 이 정당은 비숙련·단순 노동자 수용 규제, 외국인에 대한 생활보호 지원 중단, 영주권 취득 요건 강화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음 -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 :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우대받고 있다면서 "자민당이 제동을 걸었지만, 좌경화됐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을 정당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음 : 지난 2일 토론회에서도 "이민과 외국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국가 운영을 제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음 - 교도통신이 이달 5∼6일 1천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 비례대표 투표에서 참정당을 찍겠다는 견해는 지난달 28∼29일 조사와 비교해 2.3%포인트 상승한 8.1%였음 : 집권 자민당이 18.2%로 1위를 지켰지만, 야당 중에는 참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음 - 보수 정당인 자민당은 공약에 '위법 외국인 제로'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는 내용을 담았음 :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의석수를 크게 늘리며 선전했던 제3야당 국민민주당은 외국인 사회보험 가입 실태 조사, 외국인 토지 취득 규제법 추진 등을 공약에 포함했음 : 제2야당 일본유신회도 외국인 비율 상승 억제, 수용 총량제 등을 통한 인구 전략 책정을 공약에 넣었음 - 국제정치학 연구자인 엔도 겐 도쿄대 교수 : "보수 정당은 일본의 전통적 문화가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있다"며 "일종의 배외주의"라고 지적했음 : 일본 인구가 감소하고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인력난을 해결하려면 외국인에게 어느 정도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보수층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 초조함을 느끼는 듯하다고 짚었음 : 외국에서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 세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도) 방향성은 같다"고 분석했음 - 이번 선거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돌려달라'를 목표로 내건 정당까지 등장했음 : 일본개혁당은 이번 선거에 사용하는 포스터에 독도 사진과 함께 '일본의 영토'라는 문구를 넣었음 : 이 정당은 홈페이지에서 중점 추진 정책으로 독도 탈환 외에 '이민 반대', '헌법 개정' 등을 제시했음 ○ 링크 - 일본선거서일본인퍼스트목소리커져독도돌려달라정당도[연합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