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일 갈등, 한국이 깊게 관여할 문제 아냐"[오마이뉴스, 2026.01.13.]
◎ 이 대통령 "중일 갈등, 한국이 깊게 관여할 문제 아냐" 일본 방문 앞두고 NHK 인터뷰... "한일, 좋은 영향 주고 받으며 미래 향해야" [오마이뉴스, 2026년 1월 13일] ○ 이재명 대통령, 13일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라고 말했음 :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가 하나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 "한국과 일본은 정말 가까운 이웃 나라인 만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로 대화해야 한다"라고 밝혔음 - 이재명 대통령,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 "두 나라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미래로 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과거에 잠시 고통스러운 경험도 있지만, 거울로 삼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음 : "갈등과 경쟁의 측면이 있다면 그것을 완화하거나 해결해 나가면서 각 나라의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을 함께 마주해 찾으면 서로 유용한 이웃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음 - 군사·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 일본의 과거 침략 역사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거론하며 : "한국 입장에서 감정과 신뢰의 우려가 있어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도 :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가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므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서로 더 자주 만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음 ◇ "중일 갈등, 한국이 상황 바꿀 수 없어" - 이재명 대통령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작년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악화하는 상황과 관련해 :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한국에 있어서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직접 말씀드렸다“ : "각국은 고유의 핵심적인 이익, 국가 자체의 존립을 서로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음 : "한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현재의 복잡한 국제질서 가운데 어떻게 하면 한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주변 국가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음 : "시 주석이 대만 문제에 관한 일본 측 입장에 대해 매우 안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 "그것은 중국과 일본의 문제이며, 우리가 깊게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라고 선을 그었음 - 이재명 대통령 : "물론 무책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연 한국이 어떤 입장을 취한다고 해서 이 나쁜 상황이 해결되거나 완화될까"라고 반문하며 : "그렇다면 노력하겠지만, 제 판단으로는 현재 한국의 역할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음 : 다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대립과 대결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확실히 해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과정이 폭력적이거나, 억압적이기보다는 대화와 양보를 통해서 원만하게 처리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음 : "한미일 관계만큼이나 한중일 관계도 중요하기에 우리도 역할의 여지가 있으면 노력하겠지만, 지금의 상태로서는 정말로 무엇인가 특별한 역할이 없는 것 같아 유감이기도 하다"라고 밝혔음 ◇ "북일 관계 회복이 한반도에 바람직... 적극 지지" - 이재명 대통령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관한 질문에 : "한일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그 중 하나로 한국이 CPTPP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답했음 -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가 중요한 하나의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음 : "현재 상태로는 한국 국민의 정서와 신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단기적으로는 어렵고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 "CPTPP 가입을 위한 일본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주제"라고 밝혔음 - 한국 :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와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에서 생산된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음 - CPTPP : 미국이 빠진 TPP를 일본이 주도해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모여 결정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임 : 현재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음 - 이재명 대통령, 대북 정책과 관련한 한일 간 협력 가능성에 : "동북아 평화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북미 국교 정상화 혹은 회담, 북일 국교 정상화나 회담은 매우 중요한 일“ : "지금은 북중러 협력의 단계가 올라가고 있고, 그것이 한미일 협력과 부딪히는 양상이지만 동북아 평화의 측면에서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라고 진단했음 : "제가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피스 메이커'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했듯 북일 간 대화와 의사소통에 필요하다면 국교 정상화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한국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음 : "내가 전에 말한 것처럼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북한의 국제관계 확대를 지지하며 한반도가 핵 없는 평화로운 곳이 되기를 추구한다“ : "북일 관계가 원만하게 빨리 회복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바람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음 ◇ "다카이치, 만나 보니 합리적... 안동에 초대하고 싶어" - 이재명 대통령 : 다카이치 총리에 관한 생각을 묻자 : "매우 강경하고, 특히 한국에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알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매우 인간적이고 활기와 열정이 넘치는 분이었다"라고 답했음 : "실제로 깊이 대화해 보면 매우 합리적인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만나기 전에는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커졌고, 특히 한일관계의 개선에 있어 그렇다"라고 밝혔음 : "다카이치 총리도 나처럼 특별한 정치적 인연이나 후광 없이 국가 지도자가 됐다는 점에서 서로 공감하는 일도 많다“ : "국민과 의사소통을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음 - 이재명 대통령은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함 :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임 : 이 대통령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카이치 총리를 내 고향인 안동으로 초대하고 싶다“ : "과거에 나라현이 한일 간 문물 교류의 중심지였던 것처럼 안동도 일본과 문물을 교류했던 곳"이라고 설명했음 -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복귀와 관련한 질문에 : "국민의 인식이나 역사적 관점에서 용산보다는 청와대가 가진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청와대로의 복귀는 한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복귀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음 ○ 링크 - 이재명대통령NHK인터뷰[오마이뉴스, 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