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일정상회담 경제안보 협력에 주목…"중일 갈등 염두"(종합)[연합뉴스, 2026.01.14.]
◎ 日언론, 한일정상회담 경제안보 협력에 주목…"중일 갈등 염두"(종합) [연합뉴스, 2026년 1월 14일] ○ 일본 언론들 -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전날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대체로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의 협상 성과를 강조해서 전달했음 : 일본 신문들은 이날 '일한 경제안보 논의 합의'(요미우리), '일한 경제안보 논의에 일치'(아사히), '경제안보 강화에 일치'(마이니치) 등 대부분 경제안보 분야 합의를 제목으로 뽑아 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했음 :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중국이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경제적인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임 - 다카이치 총리,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상호 이익을 확보할 협력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 간 논의를 진행해 가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과 공급망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음 : 산케이신문은 아예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추진은 "중국에 의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달았음 : 중국은 지난 6일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가 포함된 이중용도(군사·민간 양용) 물자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 일본을 압박하고 있음 - 요미우리신문도 "중국이 경제적인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공조하려는 목적"이라고 경제안보 협력 강화 취지를 전했음 :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로서는 자신의 발언에서 비롯된 일중 관계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강고한 관계를 국내외에 보이려는 생각도 있다"고 해석했음 :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양국 정상이 야마구치현 조세이 해저탄광의 유골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한 인도적인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했음 - 이재명 대통령, 공동 언론 발표에서 :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80여 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 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음 - 산케이신문 : 이 대통령이 실용외교를 추진하면서 지지층 일부는 과거사 문제 대응에 실망하고 있다며 ” "양국 간 대립이 표면화되기 어려운 조세이 탄광 문제를 선택해 협력 진전을 어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음 : 내달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을 둘러싼 대응이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오르는 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음 - 다카이치 총리 : 작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보내는 정부 인사를 차관급인 정무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 한일 간 역사와 영토 문제가 과거 한일 관계를 뒤흔들었던 것처럼 내달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인 셈임 -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 다카이치 총리도 취임 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하는 등 최근에는 현실적인 노선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왔음 - 아사히신문 : 일본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에) 장관급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음 - 요미우리신문 : 한국 측에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갈등 재연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며 : "불편하고 나쁜 점을 잘 관리해 최소화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한 이 대통령의 발언도 신중한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음 -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 내달 행사에 정부 대표로 장관급을 보낼지 여부를 질문받고 "제반 정세에 입각해 적절하게 대응해갈 것"이라고만 말했음 ○ 링크 - 일본언론한일정상회담경제안보협력에주목중일갈등염두[연합뉴스, 2026.01.14.]